복 많이 받으세요. 뉴스어디 박채린 기자입니다. 새해 첫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뉴스어디 박채린 기자입니다.
얼마 전 영화 <시빌워: 분열의 시대>를 봤습니다. 극단적 분열로 내전이 발생한 미국이 그 배경인데요. 시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내전을 일으킨 대통령을 인터뷰하러 가는 기자들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허구인 이야기이지만,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 때문일 겁니다.
주인공 기자 '리'가 '저널리즘이 실패한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불타 죽는 사람, 총 맞은 동료 기자를 향해서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온 자신의 저널리즘이 내전을 막지 못했다는 무기력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12.3 내란은 어떤가요? 언론이 미리 막을 순 없었을까요. 몇몇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권의 계엄 준비설을 제기했을 때 언론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일까요. 지금 언론은 어떤가요. 언론은 미래의 또 다른 참사에 대해 지금 '실패 중'인 건 아닐까요. 뉴스어디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께 말을 걸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세요. 기자가 죽어 나가는 워싱턴으로 향하는 길은 왜 환상적인 효과로 그려낸 건지, 기자의 절규는 왜 음소거 해버린 건지, 기자 '리'의 마지막 선택은 어떤 의미인지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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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이 질문을 품고 있다가, 지난 23일 한국일보 김희원 기자 쓴 <오염된 정의> 북토크를 찾아갔었습니다. 계엄 이후 언론 보도에 대해 쓴소리를 해온 김 기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미디어오늘 이희정 대표도 답변도 들었습니다.
"작정하고 벌이는 일을 언론이 알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벌어진 후에라도 제대로 보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오염된 정의> 저자 김희원 기자)
"수없이 많은 실패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서 그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미디어오늘 이희정 대표)
이태원 참사 취재 때도 언론인 출신 학자로부터 김 기자와 이 대표의 답변과 비슷하게 "언론이 예측하긴 어려운 참사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레터 하단에 '의견 보내기'를 눌러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더 나은 언론 생태계를 꿈꾸는 뉴스어디 후원자와 독자분 생각이 궁금합니다. 한 줄만 쓰셔도 좋습니다. 5분께 영화 <시빌워>를 영구 소장하실 수 있는 링크를 드릴게요. (OTT 왓챠 선물하기 이용, 기간: 1/28(화)~2/4(화)까지, 2/5 개별 연락)
예매권을 보내드리려 했는데, 아쉽게도 상영관이 없습니다. 선정된 분 거주지에 <시빌워> 상영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예매한 후 티켓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선정된 분께는 연락드리고, 남겨주신 의견들은 다음 레터에서 공유하겠습니다.
<시빌워> 이벤트는 뉴스어디가 처음 받은 상금으로 마련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시리즈로 제2회 Q저널리즘상을 받았습니다. Q저널리즘상은 젊은 기자 130여 명으로 구성된 ‘저널리즘클럽Q’가 만든 언론상으로, 취재원의 관점과 기사 품질 및 몰입도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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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수상한 다른 기사들도 여러분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하고, 링크를 걸어뒀습니다.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오늘 뉴스레터는 아래 소식들로 구성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터에서만 볼 수 있는 뉴스] 계엄 옹호 대구경북 보도 뒤엔 언론 ‘사유화’ 욕망 언론 사주 있다
- 뉴스어디, '가습기 살균제' 시리즈로 제2회 Q저널리즘상 발굴보도 부문 수상
- 연말정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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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에서만 볼 수 있는 뉴스]
계엄 옹호 대구경북 보도 뒤엔 언론 ‘사유화’ 욕망 가진 언론 사주 있다
- 윤 12일 담화 다음날, 매일신문 석민 논설실장 “계엄, 평화적 비폭력적” 전면 칼럼
- 기사 절반 대통령 담화로 채운 경북매일, 홍준표 내란 옹호 발언・대선 출마 띄운 영남일보
- 대구⋅경북 매체 기자 “윤석열과 국힘 옹호가 보수의 가치?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 윤 “반국가 세력” 언급 자유총연맹 기념식, 총재는 경북매일 사주, 국힘에 고액 후원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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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 옆 박수치고 있는 이가 대국경북 열독률 3위인 경북매일 사주 일가인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뉴스어디는 12.3 내란 이후 전국 50여 개 지역 언론의 1면과 사설을 분석해 < 비상계엄 보도에 등장한 ‘충청의 아들 윤’부터 박정희 동상까지>를 보도했었습니다. 이 기사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는데요. 특히 대구경북의 문제 보도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 열독률 상위권 매체 4개만 골라 추가로 분석해 봤습니다. 1만 자가 넘는 긴 기사로 작성했었으나, 요약했습니다.
☝️열독률이란? 최근 일주일 특정 매체를 읽은 비율.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하며, 세금이 투입되는 정부광고 게재 매체 선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문체부가 활용 여부를 재검토 중입니다.
최근 계엄 옹호 등에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는 여론조사의 흐름을 두고 민주당은 '여론조사 특위'까지 만드는 등 여론조사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고, 중도층의 민심은 다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런데 대구경북은 계엄 직후에 10%대 후반의 대통령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처럼 평화적이고 비폭력적 계엄은 없었다” 대구경북 열독률 1위 신문의 강변
그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빨리, 가장 노골적으로 계엄 옹호를 시작한 이 지역 언론도 한 이유가 될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담화 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인가”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12월 13일 열독률 1위 매일신문은 칼럼 <석민의News픽>을 실었는데요. 계엄은 평화적이었다는 주장입니다. 매일신문 석민 디지털논설실장이 쓴 이 칼럼은 시사 칼럼 중 유일하게 전면에 게재됩니다. 이후 이 칼럼은 부정선거 등 허위조작 정보도 내세웠습니다.
조선일보 등 중앙 일간지는 최근에서야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로 바뀌었지만, 대구경북의 열독률 상위 매체들은 사실상 계엄 직후부터 '계엄은 잘못했지만 원인은 야당에도 있다'는 식의 양비론, 계엄을 옹호하는 정치인 발언 '받아쓰기' 등의 문제적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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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3일 대구경북 열독률 1위 매일신문은 전면 칼럼에서 "인류 역사상 이처럼 평화적이고 비폭력적 비상계엄 또는 정변은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칼럼은 매일신문 석민 디지털논설실장이 작성했다. 매일신문의 계엄 당시 1면을 배경으로 석 논설실장의 칼럼 일부를 강조해 편집했다.
담화 ‘받아쓰기’로 비판 감추기⋯ 대통령 담화 받아쓰기로 기사 41% 채웠다
윤 대통령의 첫 담화를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대구⋅경북 3위 매체 경북매일은 담화 보도 41.71%(3352자 중 1400자)를 받아쓰기로 채웠어요. 영남일보 24.4%(9429자 중 2309자), 매일신문 23.3%(9848자 중 2297자), 경북일보 21.1%(6635자 중 1400자) 순입니다.
언론은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의 발언은 제한적으로 보도해요. 범죄를 정당화 등 공익에 반하는 발언을 확대 재생산하거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서죠. 잘못된 주장을 비판 없이 받아쓰기만 하는 것은 범죄 혐의자의 '스피커' 노릇을 한 것에 불과합니다.
응원봉 든 시민 목소리 대신 “봉꾸(봉꾸미기) 인기” “패딩 매출 증가”
매일신문은 12월 13일 <불안… 혼란… 촛불 대신 응원봉 들었다> 기사를 게재했는데요. ‘응원봉’으로 대표되는 시민 연대는 계엄 시작과 함께 주목받았지만, 매일신문이 ‘응원봉’ 기사를 처음 실은 건 이 기사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민심에 대한 보도는 아닙니다.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해 비슷한 색이라도 쓰려하면 팬덤 간 싸움으로 번졌다. 더 이상 색을 가질 수 없게 된(?) 팬덤 사이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 마침내 응원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응원봉에 모자를 만들어 씌우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봉꾸(응원봉 꾸미기)'가 인기다
응원봉에 많게는 2~3배까지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식적인 경로로 구매가 가능함에도 웃돈을 붙여 파는 업자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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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3일 매일신문 <촛불 대신 응원봉 들었다> 기사 일부. '응원봉'을 다룬 첫 보도이지만, 민심보다는 '응원봉 꾸미기' 등 응원봉 자체에만 초점을 맞췄다.
2차 탄핵 소추안이 의결 당시에는 관심 항목만 ‘응원봉’에서 ‘패딩’로 바뀌었어요. 16일 집회를 다룬 기사인 <한파 속 ‘탄핵 집회’ 패딩 매출도 증가>(12월 16일)는 “추운 날씨에도 대규모 집회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방한용품이 큰 인기” 등을 다뤘습니다.
“윤석열과 국힘 옹호가 보수의 가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
대구경북 기자들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소속 매체 등을 밝히길 꺼린 한 기자는 “비상계엄의 반헌법적 상황을 짚어주지 못”했고, “민주당 때문에 비상계엄을 했다는 식으로 야마(기사의 주제)를 잡”은 자사의 기사가 특히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보면 (중략) 윤석열 정부에게 동조하는 입장만 살려주고 나머지는 다 넣어버리겠다, 사실상 입을 틀어막아 버리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거를 언론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중략) 국장한테 말씀드리거나 하는 그런 방식(의 항의)이 있었다”
“데스크가 주장하는 보수의 가치가 뭔지가 의문스럽고,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과 국힘을 옹호하는 게 보수의 가치인가를 생각하면, 그거를 보수의 가치라고 주장하는 게 되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상계엄으로 말미암은 그 탄핵 자체에 대해서는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다. 비상 계엄 했지만 탄핵은 안 돼. 그런데 보통 일반 시민들의 사고는 비상계엄을 했어, 그럼 탄핵해야지, 이거잖아요. (중략) 그냥 되게 관성적인 보수의 특성인 것 같다”
“사주가 이상한 기사 오더, 누가 그렇게 멍청한 기사를 쓰고 싶겠나”
언론사 사주의 편집권 개입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데스크 등 언론사 주요 간부가 현장 기자의 항의를 묵살하는 이유 역시 사주의 개입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계엄 관련 보도에서 사주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권력 다툼이라고 해야 하나. (사주에게) 충성 경쟁이 벌어진다”
“사주가 계속 이상한 기사를 쓰라고 오더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 (데스크가) 제동을 안 건다. 현장 기자들은 되게 문제 제기를 했고, (데스크는) 어쩔 수 없는 정치적 판단이다, 이런 기사도 쓸 수 있다. (중략) 누가 그렇게 멍청한 기사를 쓰고 싶겠나”
윤 참석해 “반국가 세력” 언급 자유총연맹 기념식⋯ 총재는 경북매일 사주 일가
지난 2023년 6월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날 윤 대통령은 “조직적, 지속적으로 허위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12∙3 내란 명분과 일치합니다.
이날 윤 대통령 옆을 지킨 사람은 강석호 한국자유연맹총재입니다. 강 총재는 경북매일의 최대주주 (주)삼일 창업주 고 강신우 회장 장남이자 현 강승엽 회장 부친으로 현재는 삼일의 고문입니다. 이 기업은 포스코 협력업체로 시작해 운송중견업체로 성장했어요. 삼일은 현재 경북매일 지분 19.5% 갖고 있는데, 계열사 보유분까지 합치면 전체의 절반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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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은 사주일가인 강석호 고문이 총재로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관련 지면 보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36건(인터넷 75건) 게재했다. 위 기사는 2024년 7월 5일 자 자유총연맹 기념대회 개최 관련 경북매일 보도.
강 총재는 국민의힘과 인연이 깊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18∙19∙20대 국회의원이었고, 지난 대선 때 국힘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자유총연맹 자문위원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한 극우 유튜버를 임명하기도 했어요. 이외 사주 일가가 국힘에 고액 정치후원금을 내는 등 밀착한 정황도 일부 확인을 했습니다.
사주 일가의 정치적 편향이 경북매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한국자유총연맹 관련 지면 보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36건(인터넷 75건), 삼일 홍보성 지면 기사는 17건(인터넷 17건) 실었다. 총연맹 기사는 한 달에 최대 약 6건, 삼일은 1.4건 보도한 것입니다. 사주의 입김이 경북매일에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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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어디, '가습기 살균제' 시리즈 제2회 Q저널리즘상 발굴보도 부문 수상
"'고충처리인 제도' 활용 참신, 언론계 종사자 입장에서 뜨끔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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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Q저널리즘상에 지원해야지, 하는 생각은 못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당시 한 독자분이 가습기 살균제 기사를 보고 경향신문을 구독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어요. 뉴스어디의 문제 제기로 20년 만에 정정보도를 낸 언론사는 경향신문이 유일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습기 살균제 기사를 사람들이 좀더 읽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Q저널리즘상 응모로 이어졌습니다.
상을 받게 된 것은 뉴스어디를 읽어준 독자분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시리즈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했어요.
"박채린 기자의 기사는 아이템 착안부터 취재, 보도까지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정 보도 탓에 피해를 봤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언론사들의 '고충처리인제'를 통해 기자가 6개 매체에 문제 제기를 한 점도 참신하다"
앞으로도 뉴스를 접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미디어 감시를 하는 매체가 되겠습니다. 이날은 뉴스어디 가습기 살균제 보도 외에도 좋은 보도들이 한 번 더 빛을 발하는 기회가 됐는데요. Q저널리즘 심사위원회의 심사평을 요약했습니다. 참고하셔서 다른 수상작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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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대표 기사로 연결됩니다.
발생 보도 부문
경인일보
<[기획] '악성민원'을 민원합니다>, <인터넷카페 좌표 찍힌 김포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등 5편
심사평: 주민들이 자신의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선 담당 공무원의 연락처를 '좌표' 찍고 무분별한 비난을 일삼는 행태를 적절하게 비판했다. 공들인 공무원의 인터뷰를 가독성있게 구성한 점도 호평 받았으며, 제도 변화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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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부문 (공동수상)
강원일보 <광부엄마>
심사평: 남성 광부와는 달리 명단 조차 없었던 여성 선탄부를 찾아내 치열하게 기록했다. 지역 언론만이 발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다큐 영화, 사진 화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부의 삶을 보여준 점도 호평을 받았다. |
진실탐사그룹 셜록 <사채왕과 새마을금고>
심사평: '사채왕'의 조직적 사기 행각을 실명보도를 전제로 끈질기고 치열하게 취재했다. 셜록 기자들의 '용맹함'이 돋보인다. 몰입감 높은 내러티브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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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부문 (공동수상)
경향신문 <고양이 n번방, '인천 토리'의 추적이 시작됐다>
심사평: 동물 학대를 끈질기게 추적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가독성 높은 내러티브로 풀어낸 기사. 세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물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몰입도 있게 담아냈다. |
미디어오늘 <'찐빵소녀' 조작방송, 그 후 10년>
심사평: 조작방송으로 드러난 SBS ‘긴급출동SOS24’ 찐빵소녀 편을 10년 후 방송 제작 과정, 소송 등을 정리했다.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독자에게 깊이 있는 이해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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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안내
후원회비 연말 정산 관련 안내드립니다. 현재 뉴스어디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른 비영리민간단체의 요건인 정회원 100명을 충족하지 못해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매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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